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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고창갯벌 탐조캠프-갯벌 섬 탐험’ 성료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고창군이 세계유산 고창갯벌 일원에서 지난 11일과 12일(1박2일) ‘고창갯벌 탐조캠프-갯벌 섬 탐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창갯벌 탐조캠프는 탐조 활동과 생태교육을 결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5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1차 캠프에는 10팀, 32명이 참여했다. ‘갯벌 섬 탐험’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총 10팀, 34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접수 시작 3분 만에 174팀, 625명이 신청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조기 마감됐다.
첫날 참가자들은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과 탐조에 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전문가와 함께 고창갯벌 일대에서 탐조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고창갯벌 철새 블록 만들기’와 ‘민화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등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트랙터를 타고 갯벌 섬 ‘죽도’로 이동해 암반갯벌 생물을 관찰했으며,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갯벌의 소리와 풍경을 함께 느끼며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이 갯벌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은 ‘2026년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공모사업’에서 2개 분야, 6개 사업에 선정돼 총 4억 8,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홍보지원사업 5년 연속, 활용프로그램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방문객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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