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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구리 센트럴파크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지타워에서 ‘IFEZ 공원내 너구리 출몰에 따른 전문가 자문’을 개최해, 체계적인 야생동물 보호·관리와 시민이 안전한 공원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송도, 청라, 영종 도시의 확장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의 변화로 도심공원에서 너구리 출몰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 야생동물 서식지 관리와 도시 생태계 보호도 중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역·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다.
‘너구리 박사’로 널리 알려진 박병권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공원내 너구리 출물과 관련 있는 경제청, 지자체 공무원, 인천시설공단 직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경제청과 해당 지자체에서는 출몰지역에 너구리 출몰지점 안내와 안전행동 요령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고,
포획틀 설치, 감염병 예방약을 도심 공원과 하천 등에 살포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한다고 제보되는 글로벌파크에서 전문가의 예상 서식처 등을 확인하는 현장에서 자문도 예정되어 있다.
박병권 교수는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인지방환경청, 해양수산부, TV동물농장 등 다수 기관과 단체, 방송사의 환경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2009)’가 있다.
최윤오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유관 기관들이 합심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공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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