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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고교학점제 및 고입 설명회’ 모습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광진구는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시행에 발맞춰 관내 대학과 협업한 지역 연계 고교학점제 프로그램인 ‘함께이음 전공캠퍼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건국대, 세종대, 세종사이버대, 장로회신학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맺은 교육 협약을 바탕으로, 대학 교수들이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전공 기초 이론을 강의하는 협력형 교육모델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을 조기에 경험하며 진로와 진학을 설계할 수 있고, 수강 내역은 각 학교의 교육계획에 따라 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된다.
지난 9월 1일에는 대원고에서 건국대 컴퓨터공학부·응용통계학과의 첫 수업이 열렸으며, 총 6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앞으로 건대부고, 자양고, 광양고 등 4개교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개설 강좌는 ▲컴퓨터공학부 ▲응용통계학과 ▲수학과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부 ▲천문우주학과 ▲호텔외식관광프랜차이즈경영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인공지능학과 ▲교회음악과 등으로, 첨단 과학기술부터 문화·예술·경영 분야까지 폭넓게 마련됐다.
광진구는 전공캠퍼스 외에도 고교학점제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및 고입 설명회’는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으며, 행사 당일 35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좋은 멘토’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여름·겨울방학 고교학점제 진학 캠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오는 10월 22~23일에는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고등학교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광진구 고교 선택 전략 설명회’도 예정돼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광진구는 이번 ‘함께이음 전공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명확히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미래 준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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