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정 팬클럽이 사랑의 쌀 2,500kg을 기부했다. |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서울 성북구가 소외이웃의 따스한 겨울나기를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1일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삼표그룹은 성북노인종합복지관에 지역특산품 50상자 기부와 배식봉사를 진행했으며 소외계층 104가구에 김치 1,040Kg(850만원 상당)을 직접 전달했다.
2018년부터 성북구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쌍용C&E도 정릉3동의 30가구에 연탄 6,000장과 김치 150Kg(600만원 상당)을 (사)글로벌비전과 함께 기부했다. 삼선동 소재 식자재유통센터는 절임배추 8,000kg을 기부했으며 새마을부녀회가 김장을 담가 취약계층 700가구에 전달했다.
월곡동 소재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전문기업인 원도어패럴에서는 패딩조끼 1,080벌(2,2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가수 박재정 팬클럽 ‘teamparc’은 박재정 생일을 기념해 박재정이 태어나고 학창시절을 보낸 성북구에 쌀 2,500kg(650만원 상당)을 기부해 의미 있는 팬심을 자랑했다.
반기마다 기부를 이어온 성신필약국도 어김없이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 소외계층 13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펼치면서 1,500만원 상당의 도배, 장판을 시공했다. 신호등 전문생산업체 성통솔레드 주식회사는 김치 3,000kg을 기부했다. 도봉구 소재 광고물 제작 업체 ㈜두승이앤지는 쌀 2,000kg을 기부했다.
종교단체의 나눔도 이어졌다. 성북구 교회연합회가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매 분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고 있는 돈암동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도 성금 1,000만원 기부를 지속했다. 정릉동 대한불교조계종 봉국사에서는 올해 두 번째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강북구 대한불교조계종 도선사에서도 쌀 3,000kg을 기부했다.
익명 기부도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벌써 세 번째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는 이번에도 남몰래 선행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성북구 20개 모든 동 주민센터로도 개인, 단체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매해 겨울이면 월곡1동 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이어오며 ‘폐지천사’라는 별칭이 붙은 월곡1동 장선순 어르신은 폐지단가가 급락한 상황에서도 18만350원을 기부해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한 번 더 돌아보게 했다.
성북구는 성금과 기부물품 등 각계각층의 온정이 꼭 필요한 이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 국내외의 경기침체 등 모두에게 팍팍한 겨울이었으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응원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넨 분들이 많이 있으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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