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문건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행정사무감사 실시

전라 / 김인호 기자 / 2023-11-15 18:15:03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규정 미흡한 취업규칙 지적
▲ 전라북도의회

[뉴스노크=김인호 기자] 전라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병도)는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업무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의원별 주요 발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윤수봉의원(완주1)은 올해 전당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언급하면서 작년에 전라북도 인권담당관실에서 진행한 도 민간위탁기관 인권침해·차별행위 예방조사에 참여해 컨설팅을 받고도 기관의 취업규칙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보완하지 않은 점과 2021년도에 코로나를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단체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점을 질타했다.

이수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로비에 귀금속, 신발,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꼬집으며,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데 대관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관리되는 점을 질타했고, 국제회의장 입주기관 계약서에 2층 예총회장과 4층 예총사무실 계약을 합쳐서 예총사무실이 위치한 4층 1건으로 작성된 점을 지적하며, 계약서는 정확하게 1건씩 위치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영숙의원(익산3)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최근 3년간 퇴직자가 21명에 재취업자를 제외한 퇴직자는 13명, 그중 20~30대 퇴직자가 9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직원의 이탈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최근 3년 사이에 전체 인력의 50%가 바뀐 것은 전당의 전문성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전당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연의원(전주10)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기록자료들이 전당 지하에서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전당 지하에 보관된 각종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보관·관리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요청했다.

김정기의원(부안)은 전당 대관 관련해서 퇴직한 직원이 대관 후 8월에 대관을 취소했지만 11월에 대관 공연이 삭제된 점을 지적하며, 취소한 달에 삭제되고 공지될 수 있게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국외출장보고서의 내용이 부실한 점을 꼬집으며, 근무기간 중의 출장이면 본인의 생각과 출장 내용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병도위원장(전주1)은 전당의 인사위원회 위원 7명 가운데 내부 인사가 5명, 외부인사 2명으로 내부 인사 비율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으니 위촉직 외부 인사 비율을 높일 필요가 있음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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